몇일전 저녁을 먹다가 너무 맛있게 먹은 나머지 입속을 깨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상처가 나서 어떤것도 제대로 못먹고, 어떤걸 먹더라도 반대쪽으로만 씹고 삼키고 했더랬죠. 입병엔 알보칠인데, 알보칠을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역시 입속 상처엔 최고. 오늘은 알보칠 사용법에 알아보기로 해요.



    알보칠

    입속 상처, 구내염엔 뭐다? 역시 알보칠이지요. 사실 알보칠 만한게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알보칠은 '알아 보고 칠해라'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해요. 저는 주로 원액을 사용하는데, 희석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희석된 것은 조금 묽어서 바를때 아프지 않고, 여러번 발라야하며, 원액은 역시 아프고, 효과가 희석된 것에 비해 좋다고 하니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보칠 사용법

    일반적인 약들과 마찬가지로 사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면봉으로 알보칠을 찍어서 입병, 염증 부위에 바르시면 끝! 알보칠을 희석해서 사용할 경우 보다 오랜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액 그대로 사용하는게, 효과도 빠릅니다. 또한가지 개봉후 기간이 오래되면 효능이 감소가 될 수 있고,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개봉후 오래되었다면 새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알보칠을 바를 부위인 입속에 침이 고이거나 음식물 등이 묻어 있지 않게 합니다.


    2. 깨끗한 면봉을 알보칠에 꾹 직어서 1~2초가량 담가줍니다.

    (얇은 빨대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빨대를 잠간 담갔다 빼면 한 두 방울 묻어서 나오게 됩니다.)


    3. 재빨리 입속 상처, 염증에 톡톡톡 발라줍니다.


    4. 알보칠 바른 부위에 혓바닥을 대지 않거나 침을 묻히지 않고 10초 가량 말려줍니다.


    5. 같은 방법으로 2~3회 반복해 줍니다.


    6. 마지막으로 이 과정들이 끝났다면 입을 헹궈줍니다. 입을 행구지 않을경우 약품이 입속으로 들어갈 수 있고 치아를 손상시킨다고 하니 꼭 입을 행궈야 합니다.


    7. 이 방법을 2~3일간 반복하면 금방 낫을 수 있습니다.



    발라보신 분들을 알지만 처음 알보칠을 입속에 바를때 고통이 제일 심하며, 반복적으로 하면 그 정도는 조금 덜합니다. 하지만, 다음날 다시 바를때도 처음 알보칠을 바를때와 마찬가지로 고통은 심합니다.

    역시 알보칠, 알보칠 하지요. 저도 입병엔 항상 알보칠을 이용하는데요. 한가지 팁이라면, 알보칠을 사용할때 조금 덜어서 사용하거나 혹은 면봉 여러개를 준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입속에 한번 들어간 면봉을 다시 알보칠에 넣어 준다면 침과 알보칠이 섞여 알보칠의 효능이 저하되지 않을까 하는 제 생각을 한번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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