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월의 중반. 벌써부터 한여름인가 착각할 정도로 더위가 일찍 찾아왔습니다. 가끔 집에서 뛰노는 아들 두놈이 땀을 흘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가동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겨울에 패밀리 침대로 만들고 방안에 있는 벽걸이 에어컨 바로 밑이 침대 머리부분이라서 영향이 없지 않게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벽걸이 에어컨을 켜보니 에어컨 바람을 바로 맞는 위치가 되어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부랴부랴 알아보았습니다.


    에어컨 바람막이

    더운곳에 있다 갑자기 차가운 에어컨을 쐬게 되면 감기에 걸리거나 냉방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나 에어컨의 직바람을 쐬는 경우는 더 할 수도 있습니다. 에어컨 바람막이는 바람을 바로 쐬지 않게 해주는 도구 인데, DIY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편의상 그냥 인터넷에서 가볍게 구매 하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벽걸이 에어컨 바람막이 설치하기

    벽걸이 에어컨 바람막이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싼건 10,000원 부터 시작하며 비싼 것 들은 30,000원이 넘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금테를 둘렀나요? 막상 제품을 보면 별것 없습니다. 부족할지 모르지만 벽걸이 에어컨 바람막이 설치기 및 사용기 한번 보시죠. 



    ▼ 제품 가격 약 13,000원하는 바람막이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를 보시면 알시겠지만 생각보다 간단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 박스 안에는 설명서와 아래 사진에 보는 것 처럼 에어컨 바람막이 제품이 들어 있습니다. 


    ▼ 제품 포장을 벗겨내고 내용물만 찍은 사진입니다. 바람막이 플라스틱(?)판 1개, 양쪽 바람막이 잡아주는 다리 2개, 마지막으로 볼트 6개가 들어 있습니다.


    ▼ 제일 처음 할 일이 바람막이 길이 조절입니다. 처음에 어느 위치에 설치를 할 것인지 제품을 가져다 대보고 철치 위치 및 길이를 정합니다. 또한 볼트를 박아야 하기 때문에 에어컨 기판을 건드린 다거나 동파이프 등 에어컨을 고장 낼 수 있으니 잘 확인하시고 자리를 잡아주세요!

    에어컨마다 송풍구 길이가 다 달라서 딱 맞으면 좋겠지만, 작지않은 에어컨 송풍구 길이보다 큰 사이즈를 구입해서 잘라야 합니다. 그래야 송풍구 길이와 비슷하게 잘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일반 가위로는 잘 잘라지지 않습니다. 낑낑대면서 10여분간 가위 큰놈과 칼을 이용해 10cm 가량 잘라냈습니다.


    ▼ 최종적으로 바람막이 길이를 잘라서 맞추고 침대위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이제 볼트를 이용해 장착만 하면 됩니다. 저는 집에 있는 전동 드라이버를 이용해 설치했는데, 전동 드라이버가 생각보다 힘이 없었습니다. 플라스틱이라 드라이버로 해도 지장 없을 것 같습니다.


    ▼ 설치 완료 사진입니다. 제가 혼자 사진찍고 제품을 장착하다보니 중간에 바람막이 다리 설치하는 과정을 찍지 못했네요. 설명서와 마찬가지로 한쪽 다리 먼저 설치 하고, 바람막이랑 반대쪽 다리를 대보고 자리 잡고 볼트를 박으면 됩니다. 


    ▼ 위 사진과 마찬가지로 설치 완료후 측면 사진입니다. 저는 바람막이를 벽걸이 에어컨 하단에 설치 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바람을 막을 수 없어서 바람막이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송풍부 양쪽에 자리를 잡고 설치하셔야 됩니다.



    벽걸이 에어컨 바람막이 사용기 및 총평



    굳이 바싸고 튼튼한 제품은 필요 없다.

    벽걸이 에어컨 바람막이는 평균가 20,000원 언저리 였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제품과 가격이 비싼제품은 퀄리티 차이, 견고함 차이, 제품 제질 차이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제품을 비교해봐도 한번 설치 하면 옮겨 사용할게 아니고 제품이 부러진다거나 떨어지지 않는 이상 다시 구입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저는 수 많은 제품중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13,000원 이라고 해도 본래의 기능인 바람막이 기능은 충분히 합니다.


    아이가 있는집, 직바람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추천!

    저희 집에 아들 두놈이 에어컨만 켜면 바람을 바로 맞는 상황이고, 에어컨을 켜고 자거나 중간중간 켜는 날에는 항상 목감기에 걸리곤 합니다. 직바람은 아이들에게 만큼은 쐬주지 말아주세요. 본인도, 배우자도 마찬가지로 직바람을 쐬면 목이 컬컬한게 아플때도 많습니다. 저희와 마찬가지로 기관지가 약하신분들에게 추천입니다. 

    한때 무풍 에어컨이 인기가 많았지요. 하지만 이 무풍에어컨은 청소 및 내부에 곰팡이가 생긴다는 문제가 있었지요? 무풍에어컨과 같은 직바람을 맞지 않게 해줍니다. 바람막이 좋습니다. 사세요~


    100점 만점에 90점

    설치도중 바람막이 길이가 맞지 않아 자르는게 힘들어서 10점은 뺐습니다.  그 부분만 빼면 100점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품도 튼튼하고 부서지거나 문제를 일으킬 소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킨듯 안킨듯 직바람을 막고 시원해지니 좋습니다. 


    제 돈주고 직접 구입해서 쓰는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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