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의 영향으로 각계 각층의 


    성추행, 성희롱, 성폭행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지금인데요.


    정치계에서 미투운동으로 인한 국회의원 사퇴까지 이어지고 있네요.


    오늘은 민병두 의원 미투 소식 전해드릴께요.







    뉴스타파는 어제인 3월 10일 민병두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는데요.


    민 의원과 중소기업을 운영한 A씨는 인터뷰에서


    "2007년 1월 히말라야 트레킹 여행 이후 3~4차례 만나 친교 관계를 유지 했다.


    2008년 5월 민 의원과 술을 마신 뒤 노래방을 갔고,



    민 의원의 제안으로 블루스를 추다 갑자기 키스를 했다"고 주장.



    A씨는 이어 "사건 이튿날 민 의원으로부터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다. 


    최근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에 용기를 얻었고, 민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뒤 


    tv에 자주 나와 폭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함.



    민병두 의원은 보도 이후 2시간가량 지나 입장문을 내고 A씨에게 사과한 뒤 의원직에서 물러났네요.







    민병두 의원 입장문 요약



    그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경우가 어찌되었던 죄송한 마음


    그분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본인은 한 인간으로서 제 자신에게 항상 엄격했다.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으면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에 의원직을 내려놓는다.


    제가 아는 사실과 다른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1. 11년전 트래킹때 처음 만남. 1년여 지난후 낙선의원시절 만나


    A씨는 사업을 이유로 인터넷신문을 창간하자 제안.


    2. 지인들 만나러 가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서 A씨와 동석.


    함께식사후 A씨 말로는 민의원이 노래방 가자고 제안했고, 신체적인 접촉했다 주장.


    3. 형편이 어려워 그럴리가 없다 생각. 계산은 A씨


    4. 인터넷신문 창간에 의미있다고 생각되어 전화 했지만 무반응. 이후 교류 없었음







    민병두의원 부인 페이스북 글 요약


    대담하고 담담하게 쓰겠다.


    낙선의원이 남한테 손 벌리며 살지 말자고 우리 부부는 대학 강의를 하며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아


    근근이 살아갔고 남편은 여의도에서 집까지 걸어오는일도 허다했습니다.



    17대 의원시절 말기에 의원들끼리 히말라야 트레킹 갔다 안면만 튼 50대 여성이 인터넷 뉴스 사업을


    해보자며 불러냈습니다. 그때 그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워낙 돈 없이 살았던 시기였고


    정당한 사업을 해볼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관심을 가졌고 지인들과 함께 모임자리를 만들었고


    만취 끝에 노래방을 갔나봅니다.



    낙선의원이라도 공인으로서 주의해야할 것이었음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 여성분이


    기분 나쁜일이 있었다면 물론 잘못이고 사과해야할 것입니다. 일회성 실수라도 사과해야 마땅합니다.



    남편은 수줍음도 많고 강직한 삶의 기준을 가지고 있었고


    조금만 잘못해도 성당에서 고백성사를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일이 완전 잘못 없다 말할 수 는 없지만 남편의 성격과 강직성을 알고 있기에


    한 번의 실수로 부부간에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편을 위로하고 보듬기로 했습니다. 저와 남편을 아는 분들, 남편의 성격과 


    그간의 태도를 봐오신 분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고 이해를 구합니다.






    성추행 의혹 이후 발바른 판단 및 대처가 참 대단하네요.


    의원직을 내려 놓기란 쉽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아직 지도부에서는 사퇴 수리를 하기 전이라고 해요.



    부인도, 아들들도 아버지인 민병두 의원을 믿고 지지하고 있는데요.


    의혹으로 끝날지 아니면 법의 심판을 받게 될지가 궁금해 지는 부분이네요.



    저도 민병두 의원을 잘 모르지만 이렇게 아버지, 남편을 


    믿고 지지하는 가족들의 덕인가요?


    한편으론 얼론을 이용해 흠집내기를 하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남 잘되는 꼴 못본다'는 심보인듯 싶고 기사를 보면 


    서울시장이 되려 언론에 많이 비춰 폭로를 하게 되었다고 했는데 


    그럼 '언론에 많이 안나왔다면 폭로할 생각이 없었는지?'


    A씨에게 묻고 싶어 지네요.



    좋은 취지로 시작한 미투운동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미투운동이였는데,

    여론몰이를 위한 언론의 표적이 된게 안타깝네요



    잘잘못은 가려야 하겠지만 미투운동으로 인해 허위사실이나 이를 이용한 


    사실이 밝혀지면 더 큰 처벌을 해야 할듯 싶어요.


    악의적이 아닌 사회가 맑고 깨끗해질 수 있는 미투운동으로 거듭 나길 바래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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