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기간 5년, 결혼생활 7년차에 접어든 지금. 누구나 한번은 거치고 겪어야할 권태기가 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도 많지는 않지만 두번 정도는 지나간것 같아요. 연애를 하고 사귀고 있을때, 결혼을 하고 몇년후 쯤, 이렇게 두번은 지나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누구나 남자라면 한번은 겪었을 만한, 남자들이 겪고 있는, 남자 권태기 증상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남자 권태기 증상

    권태의 뜻처럼 연애를 하다가 시들해져서 생기는 싫증으로 여친과 와이프에 대한 편안함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권태를 느끼는 시기는 따로 정해진 것은 없는것 같아요. 오래 보고, 오래 만나고, 오래 살다보면 누구나 다 겪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하지만 어찌 대처하고 어떻게 행동 하느냐에 따라 만남이 헤어짐이 되고, 부부가 남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살다보면 현재의 삶에 무뎌지고, 찌들고, 이런저런 행동과 말들이 합쳐져 여자친구가 싫고, 와이프가 싫어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대표적인 남자 권태기 증상중 하나로 짜증부리고, 화를 많이 낸다.

    권태를 느낀다면 제일 먼저 나오는 증상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평소 부리지 않던 짜증을 부리고, 보통때와는 다르게 화를 많이 표출하기도 합니다. 여친이나 와이프가 알아달라는건 아니지만 저처럼 평소에 짜증이나 화를 자주 부리는 사람은 상대방이 알아차리기 힘들 수도 있어요. 평소와 다른 내모습, 평소보다 짜증과 화가 늘었다면 권태를 느끼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 하게 되지요.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연락을 자주 안한다.

    연애를 하는 시기라면 전화를 피하거나, 먼저 연락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나좀 내버려 뒀으면 하는 마음에 연락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평소 연락을 자주하고 대화를 많이 하던 와이프와도 일이 많아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도 안하고 집에서 부부의 대화가 단절되어 부부 권태기의 시작이 아닌가 싶어요.

    연인사이, 부부사이라면 평소에 있었던일들 즐겁고, 힘들고, 짜증났던 일들을 하게 마련인데, 평소보다 말수가 줄은 내모습에 권태를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만나기를 꺼려하거나 같이 있기를 꺼려한다. 쳐다보기도 싫어진다.

    권태를 느낀다면 연락도 하기 싫은데, 여기에 더한 만남은 거부하고 꺼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쳐다보기도 싫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권태를 느끼는 순간 여친, 와이프와 같은 공간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것도 싫어 지지요. 


    애정표현도 줄고, 스킨쉽도 피하게 된다.

    서로 좋다고 붙어 있을때는 손만 닿아도 좋고, 손만 잡아도 좋았지요. 하지만 이젠 손 끝만 닿아도 싫어 지고, 가까이 하기 싫고, 가벼운 스킨쉽 마져 피하곤 합니다. 당연히 부부관계도 소원해 지고, 눈길 마져, 손길 마져 피하는 등 와이프 입장에서는 이를 보고 실망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남자 권태기 증상 외에도 여친, 혹은 와이프에게 돈을 쓰는게 아까워 지기도 해요. 기념일을 그냥 넘어간다던지, 평소 먹지 않는 비싸고 맛있는 음식도 잘 먹으러 가지 않으려고 해요. 또한 다른 여자와 비교하며, 내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남자 권태기 극복법

    취미생활이나 바깥활동을 하세요. 통해 시간을 바쁘게 보내다 보면 연애, 가정, 육아등으로 인한 여친과 와이프와의 권태는 잠시 잊을 수 있어요. 운동, 취미생활을 즐기세요. "왜 아직까지 운동하고있어? 왜 아직 그거해?" 이런 얘기는 잔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으니, 주위에선 운동이나 취미활동으로 생동감 있고 활기차게 만들어주세요.


    혼자만의 시간을 갖되, 너무 오래 갖는 것은 금물.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좋앟던 만남, 기억, 추억 등을 떠올려 보는건 어떨까요? 하지만 그 기간이 길어져 몇날 몇일 만나지도 않고 연락도, 대화도 안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 생각하는 것도 적당히 해야죠. 생각할 시간이 오히려 길어진다면 안좋은 쪽으로만 독단적으로 생각하고 판단을해서 좋지 않은 결과를 나을 수 있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둘만의 시간을 갖으세요. '내 여친은 알아주겠지, 내 와이프는 알꺼야'하는 생각을 버리고 먼저 손을 내밀어 내 상태, 나의 어려움을 알려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카페에가서 커피를 마신다던지, 둘만의 시간, 둘만의 여행 등 오로지 둘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세요. 




    저희 부부의 경우 와이프가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 주었고, 애들을 재우고 술한잔씩 하며 얘기를 했어요. 술이 들어가면서 보다 편하게 속에 있던 얘기들을 꺼낼 수 있었는데, 제 기억에는 이렇게 커피 한잔, 술 한잔씩 하며 서로에 대한 불만, 현재 나의 상태 등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다보니 어느샌가 권태기는 어디갔나 싶을 정도로 없어졌어요. 


    남자 권태기 증상 및 극복법을 알아 봤는데요. 먼저 정작 본인이 권태기를 느낀 것인지, 아니면 정말 사람이 싫은 것인지를 분명히 파악해야 할 것 같아요. 또한 대부분의 권태기를 느끼는 것은 눈앞에 있는 소중한 것들이 일상이 되다보니 잘 보이지 않는게 큰 원인이 아닐까 싶어요. 자주 만나고, 자주 보고, 같이 생활 하다보면 눈앞에 보이는 작은 행복, 소소한 재미를 잊은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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