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봤을 통제하기 힘든 심한 기침.
기침이 심할때나, 기침이 오래갈때 몸이 너무 힘들고 지치는데요.
목이 간질 간질해서 계속 하게 되는 기침, 멈추고 싶은데 멈추지 않는 심한 기침, 몸에 다른 이상은 없는 것 같은데 오래가는 기침 등 통제하기 힘든 기침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지 않나 싶어요. 그렇다면 기침은 왜 하는 걸까요? 오늘은 통제하기 힘든 기침 때문에 힘드셨던 분들, 이러한 기침을 미리 예방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기침의 원인, 기침의 증상, 약물 이외의 기침에 좋은 음식과 기침 멈추는 법에 대해 정리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 기침이란?
신체의 면역계와 호흡기 방어 시스템의 정상적이고 비자발적인 반사 작용입니다. 기침은 기도의 화학 물질, 미생물, 먼지 및 기타 자극 물질을 방출하도록 호흡기에서 유체 및 공기의 갑작스러운 폭발을 유발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보통은 기침이 단순 감기가 시작된 징조이나, 성인과 어린 아이를 불문 통제 할 수 없는 심한 기침은 크룹 (croup), 폐렴 또는 기관지염을 포함하여 폐나 기관지의 근원적인 감염의 징후일 수 있기에 유념해야 합니다. 통제 할 수 없는 심한 기침을 하면 치료를 해야 하며,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기침의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 통제 할 수 없는 기침이란?
기침은 질병이 아니라 질병의 증상입니다. 기침은 3주 이내에 지속되면 급성으로, 3주 이상 지속되면 아급성(급성과 만성의 중간)으로 간주됩니다. 8주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 기침이 됩니다. 어떤 증상들은 기침의 발작 정도와 기침이 시작되기 전에 식사를 먹었는지 여부에 달려있기도 합니다.
- 통제 할 수 없는 기침의 증상
목 쓰림, 구토, 가슴 통증, 피가 섞여 나오는 기침, 가래, 열, 충혈된 눈, 콧물, 피로, 비정상적인 호흡소리가 있으며, 누워 있을때나 잠을 잘때 기침으로 수면이 부족해지거나, 청색증 (발, 손, 입술, 눈의 흰자위에서 발견되는 피부의 푸른 색 변색)이 오기도 하며, 식사 중이나 식사 직후 기침을 하면 식욕 감소가 오기도 합니다.
▣ 통제하기 힘든 기침을 일으키는 원인, 예방 및 치료법
날씨나 온도가 갑자기 바뀌면 박테리아가 몸에 들어가서 2 ~ 3일 동안 극단적인 기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심하게 기침을 한다거나, 너무 오랜기간 기침을 한다면 다른 원인에 의해 하는 기침일 수도 있기 때문에 기침의 원인에 대해 한번 알아보아야 합니다. 아래는 통제하기 힘든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1. 백일해 기침
백일해는 어린이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납니다. 보르테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며, 호흡 중에 목구멍에서 생성되는 ‘흡’ 하는 소리를 내는 호흡기 질환으로,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 14일 이상의 특징적인 기침 양상을 보입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있으며, 연령이 어릴 수록 사망률이 높습니다. 현재는 예방접종으로 발생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합니다.
- 예방 및 치료 : 모든 소아는 예방 접종 스케줄에 따라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합니다. 3개월 미만의 영아나 심폐질환이나 신경질환이 있는 소아에게 백일해가 발병하면 입원을 원칙으로 하며, 잠복기나 발병 14일 내에 특수 치료로 에리스로마이신을 투여하면 임상 경과를 완화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확장증은 젊은 성인에게 흔히 나타나며, 기관지 벽이 손상되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영구적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기도 벽이 약화되고 점액 틈새가 줄어들면 박테리아가 들어서고 반복적 인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증상은 주로 반복적인 기침과 화농성 가래를 호소하게 됩니다. 특히 담배 연기가 기도로 들어 가면 자극을 받아 과도한 기침을 하게 됩니다. 호흡기계 감염이 반복으로 발생할 경우 기관지 확장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예방 및 치료 : 객담을 줄이거나 효율적으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적절한 수분 섭취와 식염수 또는 거담제 흡입 요법, 기계를 통한 물리적 요법, 기관지 확장제 등이 도움 됩니다.
기관지 확장증의 진행의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 예방이 필수 입니다. 해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매 5년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시는 것을 권장 합니다.
3. 만성 폐쇄성 폐 질환 (만성 폐쇄성 폐 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막힌기도와 관련된 비전염성 질환입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에는 만성 기관지염 및 폐기종이 포함되며, 공기 불순물, 흡연 또는 다른 종류의 독소를 흡입하여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만성 기관지염은 "흡연자의 기침"이라고하는 통제하기 힘든 기침을 유발합니다.
- 예방 및 치료 : 나이를 불문 흡연을 하는 모든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금연이 필수 입니다. 금연을 하면 정상적인 폐 기능을 회복시킬 수는 없으나 폐 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금연 상담을 통해 노력을 해본 뒤 효과가 없을 시 약물치료(챔픽스, 부르포피온, 니코틴껌, 니코틴 스프레이, 니코틴 패치 등)를 합니다.
4. 후비루
후비루란 코 및 부비동에서 다량으로 생산된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후비루 증상이 있으면 목에서 과도한 점액을 제거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통제 할 수 없는 기침을 하게 됩니다. 후비루가 아닌 후비루 증후군이어도 지속적인 기침은 동반됩니다. 그 원인에는 흡연, 알레르기비염, 비알레르기비염, 부비동염, 인후두 위산역류증, 연하장애, 피임약 사용에 의한 호르몬 변화 등이 있습니다.
- 예방 및 치료 : 후비루를 유발하는 근본적인 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경우 항히스타민제, 점막수축제 및 국소 스테로이드를 이용해 치료하고, 부비동염의 경우는 항생제 사용 후 호전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인후두 위한역류증이 있는 경우는 생활습관개선 및 제산제, 장운동개선제 등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에는 식염수 세척이나 점막용해제, 국소스테로이드제를 통해 증상 개선을 가져올 수 있으며,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조기에 치료하고, 손발을 자주 씻고 양치 등 개인 위생에 신경쓰도록 합니다. 그리고 취침 3시간 전에 식사하지 말고 과식, 과음,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위산의 역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많이 섭취하고, 이뇨제는 피해야 합니다.
5. 천식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때떄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가랑가랑 숨소리가 들리며 기침을 심하게 하는 증상이 나타는 병으로,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떄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 입니다. 알레르기는 대기 오염 물질, 꽃가루, 먼지 및 연기 등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천식 발작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에는 찬 공기, 부비동염, 약한 소화 기능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 예방 및 치료 : 천식은 만성적인 질환이므로 꾸준한 치료와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천식을 유발하는 알레르기 염증을 정확히 치료만 하면 기관기가 대부분 정상적으로 회복되는데요. 메밀, 계란, 복숭아, 밀가루, 땅콩 등이 일부 천식 환자에게 천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특정 음식을 먹고 나서 증세의가 악화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그 음식을 가려 먹도록 합니다.
6. 위 식도 역류 질환 (GERD)
위식도 역류 질환은 상부 위장관 장애로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으로 산성 퇴조라고도 합니다. 만성적인 경우, 산은 인후까지 도달하여 기도에 침투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문제를 퇴치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침을 유발하게 됩니다.
- 예방 및 치료 : 식후 바로 눕지 않도록 하며, 취침시간 전에 음식 섭취는 피하며, 베개를 높이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음주는 자제하도록 하며, 기름진 음식, 페퍼민트, 콜라, 적색와인, 오렌지 쥬스 등 음료수도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결핵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감염됩니다. 결핵에 감염되면 호흡기 증상으로는 기침이 가장 흔하며 가래 혹은 피섞인 가래를 동반되는 경우가 있으며, 전신증상으로는 발열, 야간발한, 쇠약감, 신경과민, 식욕부진, 소화불량, 집중력 소실 등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 곤란 및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증상이 단순 감기 또는 폐질환 증상과 유사하여 결핵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므로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결핵 검사를 받아 보도록 합니다.
- 예방 및 치료 : 결핵을 예방하려면 비씨지(BCG) 접종을 해야 합니다. 결핵환자는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하며, 결핵에 걸려 보약이나 개소주 등과 같은 건강보조식품을 임의로 먹게 되면 그 자체가 간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결핵약을 복용하면서 임의적으로 건강보조식품을 먹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8. 기타 만성 기침의 원인 : 기도와 폐의 암은 기침과 피가 심한 기침을 유발하며, ACE 억제제와 같은 약물은 마른 기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제 할 수 없는 기침의 다른 원인으로는 계절성 알레르기도 있습니다.
▣ 통제하기 힘든 기침을 위한 가정요법
통제하기 힘든 심한 기침이 생명을 위협하는 기침이 아닐수도 있으나, 만성 기침의 원인 중 일부는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 말고도 기침에 좋은 방법이 몇가지 있습니다. 아래 기침에 좋은 6가지 방법을 참고해 주세요.
1.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
박하 에센셜 오일은 훌륭한 기침 적합 치료제는 입니다. 페퍼민트 오일의 멘톨은 점액을 얇게 함으로써 기침을 완화시켜 줍니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페퍼민트 오일의 항경련 활동이 기침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제안했습니다. 페퍼민트 오일은 또한 유칼립투스 오일과 잘 어우러지며 기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2. 마그네슘
연구에 따르면 혈중 마그네슘 수치가 높은 어린이는 천식 발병 위험이 적다고 합니다. 반대로 만성폐쇄성질환을 앓는 환자는 마그네슘 수치가 낮다고 합니다. 마그네슘은 호흡기의 기관지 근육을 이완시켜 기도의 경련을 예방하는데 도움이된다고 합니다.
3. 비타민 C
참을 수 없는 기침을 할때 마다 비타민 C가루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비타민 C는 면역력 체계를 강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기관지의 경련을 줄여 만성 기관지염에 대한 알레르기 예방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혹여 복용 중 설사를 한다면 복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4. N- 아세틸 시스테인
N- 아세틸 시스테인 (NAC)은 만성 기침을 가진 사람들에게 가래를 감소 시키는데 도움이됩니다. NAC는 기침을 줄이는 기관지관과 부비동에서 점액을 액화시키는 우수한 항산화제입니다. NAC는 특히 흡연자 또는 폐기종이나 천식 환자에게 유용합니다.
5. 동종 요법
동종 요법이란 인체에 질병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시켜 치료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동종 요법의 치료법은 만성적이고 통제 할 수없는 기침에 탁월하며 동종 요법의 진료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시도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6. 1분 지압 요법
일명 1분에 기침 멈추기 방법이예요.
좌측손 중지와 약지 갈라지는 부위를 우측손의 엄지와 검지로 1.5초 동안 눌렀다가 0.5초 떼었다 하기를 15회 정도 지압을 해줍니다. 우측손도 마찬가지로 같은 방법으로 15회 정도 지압을 해주도록 합니다. 수시로 반복해주면 좋다고 하네요.
이 지압법은 편도선, 목, 기도, 기관지에 1~2분내에 백혈구가 2배 증가하여 세균과 바이러스를 퇴치해 증상을 완화 시키고 기침을 멈추는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 기침에 좋은 음식
비타민 A, 오레가노 오일, 생강, 마늘, 프로바이오틱스, 흉선 추출물, 표고 버섯 추출물, 감초, 카모마일, 마쉬 멜로우, 체리 나무 껍질, 홍삼, 담쟁이잎,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
▶ 기침을 줄이는데 좋은 습관
- 물과 허브 티를 많이 마시면 기침을 줄이고 호흡기를 진정 시키며 면역 체계를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차에 효과적인 허브에는 체리 나무 껍질, 생강, 마시멜로 , 카모마일, 박하 등이 있습니다.
- 초콜릿, 유제품, 바나나, 설탕, 알코올, 튀김, 가공 및 스낵 식품을 비롯한 점액 생산을 유발하는 음식은 삼가하도록 합니다.
- 폐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가래를 배출해야 합니다. 심한 기침에는 기침억제제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억제제는 가래 배출까지 막아주게 되므로 지속적인 억제는 폐렴이나 급성 또는 만성기관염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 하도록 합니다.
-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도록 합니다.
- 잦은 기침 및 심한 기침을 할때는 빠른 시일내에 의사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