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버드랜드와 해미읍성에 다녀 왔어요. 해미읍성 먼저 들렀다가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서 버드랜드 가기엔 좀 애매한 시간이긴 했지만, 이왕 서산에 왔고, 아이가 너무 가보고 싶어 하니 서둘러서 들러 보기로 했답니다. 사실 저희 아이들이 새를 싫어하진 않지만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는 관심도가 많이 낮거든요. 그래서 꼭 가봐야지 생각했던 곳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한번쯤은 들러봐야지 했던 곳이라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버드랜드로 달렸답니다^^ 해미읍성에서 버드랜드까지는 40분거리. 



    서산 버드랜드

    입장료

    성인 3,000원(만 65세 이상 무료),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500원(만 6세 이하 무료)

    서산 시민 성인 1,5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무료.

    이용시간

    AM 10:00 ~ PM 6:00(3월~10월), AM 10:00 ~ PM 5:00(11월~2월)

    입장료도 저렴것 같은데 저희는 아이들이 어려서 성인 둘 요금만 내고 관람 가능하다니 오예! 새 버스도 당연 무료입니다! 무료! 따로 이용료를 받지 않아요. 



    버드랜드 주차장이예요. 저기 버스 보이시나요? 정류장에 박물관으로 가는 셔틀버스예요.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바로 버스를 타러 갑니다.

    TIP. 버드랜드 관람순서를 4D영상체험 - 철새박물관 관람 - 둥지전망대 or 야외 관람 순으로 관람하시는게 효율적이고 좋은듯 싶어요. 

    오늘 서산 버드랜드 관람 포스팅글도 요 순서대로 소개해 드릴꺼랍니다.


    저희 아들이 버스 모양을 보고 이름 지은 일명 "새 버스"예요.


    서산 버드랜드 셔틀버스 운행시간.

    하절기(3월~10월) : AM 10:00 ~ PM 5:40

    동절기(11월~2월) : AM 10:00 ~ PM 4:40


    주차장에서 철새박물관까지 아주 먼 거리는 아니지만,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오르기에는 거리가 약간 있고 언덕이기도 해서 힘드실 수도 있거든요. 다행이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이 되고있어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꼭 거리때문만이 아니어도 셔틀버스가 전기차이기도 하고 기념삼아 한번 타보시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버스타 본게 기억이 남았는지 집에 와서도 "새 버스" 타고 싶다며 이야기 하더라고요. ㅎㅎ


    셔틀 버스에서 내렸어요. 여기가 바로 서산 버드랜드 철새박물관이예요.



    박물관에 들어 가려는데 입구에서 앵무새들이 저희를 반기며 부르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모형이나 그림보단 살아 움직이는 실제 동물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꽁알대는 앵무새 덕에 박물관 관람이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박물관 관람을 먼저 하려다가 버드랜드 4D 영상관에 먼저 갔어요.

    철새 박물관 안내데스크에 여쭤봤더니 4D 상영이 앞으로 2번 밖에 안 남아 있어서 서두르셔야 한다고.

    마지막 타임것을 관람해도 됐지만 저희는 마지막 셔틀버스를 타려고 4D 영상체험부터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띠로리! 36개월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가 동반해도 입장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씀을ㅜㅜ

    작은애가 어리긴 하지만 잘 볼 수 있다며 사정했지만, 위험해서 안되신다며 정중히 거절을 하셨네요 ㅜㅜ

    결국 큰아들과 남편은 4D영상체험을, 작은아들과 저는 박물관 관람을 하고 있기로 했답니다.


    4D 영상을 보고온 아들과 남편은 너무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 강추한대요.


    서산 버드랜드 4D 영상체험

    4D 영상체험 입장료 :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어린이 1,000원

    4D 상영시간 

    10:20 11:00 11:40 13:00 13:40 14:20 15:00 15:40 16:20 17:00 17:30 (동절기 마지막 상영시간 16:20)



    철새박물관 2층 전시실이예요. 박물관 1층은 안내데스크 밖에 없어서 바로 2층 전시실로 올라가 관람했어요. 2층 전시실에는 철새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껴보며 쉽게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재미있게 전시가 되어 있답니다. 


    새부리 손으로 만져보기.

    아이들이 손을 넣어 부리 모양을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도록 해놓은 공간인데요. 저도 한번 만져 봤는데 그냥 눈으로만 보는것 보단 안 보이는 곳에 손을 넣고 만져보니 부리 모양을 한번 상상해 보고 기억하기에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야 새야.

    이 공간은 헤드셋을 쓰고 철새 관련한 동화도 보고 퀴즈도 맞춰보며 철새에 대해 재미있게 놀이를 하며 알아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곳인데요. 화면이 터치로 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스스로 놀이와 배움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좋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동화를 몇번을 봤는지. 작은 아들까지 집중 집중.


    나의 철새 날리기.

    요거 요거 물건이예요.

    아이들이 화면에 마음에 드는 동물을 선택해 손으로 터치하여 색칠해 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터치하여 예쁘게 색칠한 동물을 올리기 하면, 저기 큰 스크린 보이시죠? 거기에 우리 아이가 색칠한 철새나 동물들이 나오는거랍니다. 사진이라 움직임이 안보이지만 철새도 동물들도 열심히 뛰어 다니고 날아 다니니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본인이 그린 동물들이 화면에 나오니 더 신기해 하고요. 

    버드랜드에 아이들 데리고 가신다면 한번 해보시는거 추천해요.


    그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아요. 처음에 전시실 보고 생각보다 작네 금방 돌아 보겠다 했는데, 소소하게 즐길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전시실에서 한참을 있었네요. 저희에겐 시간이 얼마 없어서 전시실을 서둘러 돌아 보고 둥지 전망대로 향했답니다.


    서산 버드랜드 둥지 전망대

    서산 버드랜드 둥지 전망대는 총 4층까지 있구요. 계단을 통해 걸어서 오르실 수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실 수도 있어요. 1층은 안내소와 세미나실이 있구요. 한켠에 작은 앵무새 새장이 있어요.



    2층 포토존

    2층은 실외 바닥에 재미있게 사진 촬영하도록 해놓은 트릭아트 포토존이 있구요.


    3층엔 실외 전망대.


    4층은 실내 전망대

    4층에는 철새 사진과 멀리 있는 철새를 직접 눈으로 관찰 할 수 있는 망원경이 있어요. 망원경으로 철새를 한번 찾아 보고 저희는 이제 내려갑니다. 이제는 실외에 탁트인 공간을 즐겨 보기로 해요.


    실외에는 오리,기러기 관찰데크


    다양한 철새 모형물과 쉼터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다 돌아 보고 오지 못했지만, 숲속놀이터와 미로 정원, 생태학습장 등 실외 나름의 즐길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는 하고 오지 못했지만 서산 버드랜드 홈페이지에 가시면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체험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체험프로그램 확인하시고 신청하셔서 체험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솔직히 서산 버드랜드에 대한 기대가 없이 갔었거든요. 그런데 기대를 아예 안해서 그런지 '생각보단 아이들하고 한번 와보기에 괜찮은 곳 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다고 가까이 사신다면 상관없을 것 같은데 멀리 사시는데 서산에 일부러 버드랜드만 들르러 오시는건 비추천 이고요. 서산에 다른 여행지와 함께 둘러 볼 곳을 찾으신다면 버드랜드 강력 추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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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미읍성 입장료 무료인데 즐길거리가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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