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사시는분 이라면 여기 한번쯤 가보셨거나 얘기를 들어보셨을것 같아요.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원조 황소집'에서 돼지 숯불 양념구이 먹고 왔습니다.

    대전 맛집이라면 맛집으로 소개를 많이하던데요. 1995년에 처음 자리를 잡아 돼지 숯불구이와 꼼장어 숯불구이로 시작했다고 해요. 현재는 낡은 외관은 수리하고 내부는 옛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한 상태라고 합니다.


    금요일 저녁 늦은시간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앉아 고기와 술을 즐기고 계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맛이 어떨까 궁금하죠? 간단히 소개해 드릴테니 자 한번 들어가 봅시다.


    위치는 중앙로역 근처로 이안과병원 뒷쪽으로 오시면 쉽게 찾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도로명 주소는요? 대전 중구 대종로 460번길 25

    주변에 다 상가라서 주차장은 따로 없고 저녁시간대에는 주변 한적한 곳에 주차해야 합니다.



    주변에 비슷한 업종이 많이 있는데, 파란색 간판 '원조 황소집'을 잘보고 들어 오셔야 합니다.



    TV 음식프로에도 많이 나왔던 모양이군요. 자 맛보러 들어가봅시다.



    메뉴판은 간단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돼지 숯불구이, 꼼장어 숯불구이 두종류이고, 주류 종류가 많이 보이네요.

    양념구이에 더하여 셀프주먹밥을 먹으면 일품이라고 합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주먹밥 하나씩은 다 만들고 있더군요.



    돼지 숯불 양념구이 2개를 시켰습니다. 왜이렇게 안나오지 하고 기다리니 딱 하고 나오네요. 선주문을 하면 익혀서 초벌구이를 해서 손님 앞에 딱 가져다 주시는데, 다 익혀서 주십니다. 물론 밑에 숯은 식지말라고, 살짝 데워 드시는 정도인것 같습니다. 예전에 한번 먹은 기억이 있는데, 양이 조금 작다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허나 술안주로 먹으니 실상 그리적지 않은 양입니다.



    콩나물국은 시원하고 오뎅국엔 계란을 넣은게 특징인데 둘다 맛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선주문 후 국물에 청양고추에 한잔을 했더니 금새 취기가 올라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

    맛은요? 많이 맵지는 않지만 약간 매콤하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 같습니다. 저는 매운걸 좋아라하니 '맛있게 맵다'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이곳 역시 숯불로 구워서 숯불향이 많이 나고 먹으면 입안에 그 향이 가득 채워지는 기분입니다. 술이 술술 잘 들어갈 정도로 술한잔에 한쌈 싸먹으면 딱입니다.

    한번 시간 되시면 옛향수도 느끼고 돼지 숯불고기 한점 드셔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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